최근 5년간 전국 교육대학교에 접수된 학생 성비위 건수가 56건에 달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인교대·공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광주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에 보고된 성비위 사건은 2018년 8건, 2019년 33건, 2020년 4건, 2021년 7건, 올해 상반기는 4건이다. 신고 유형은 성희롱이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추행 14건, 성폭력 4건, 데이트폭력 2건, 성풍속 비위 1건이다.
성폭력 사건은 진주교대와 경인교대에서 2건씩 발생했다. 진주교대에선 2018년(사건 발생 2015년)과 지난해에 각 1건, 경인교대엔 올해 2건의 성폭력 신고가 들어왔다.
학교별로는 서울교대 19건, 부산교대 10건, 경인교대 9건, 청주교대 7건, 대구교대 4건, 전주교대 3건, 진주교대 3건, 광주교대 1건 순으로 많았다. 공주교대와 춘천교대에선 신고 사례가 없었다.
강득구 의원은 "학생 신분이지만 예비교원에 해당하는 교대생들의 성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을 정부와 교대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교육부와 교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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