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고객 800만명 돌파..."여·수신 잔액 2분기 대비 1조원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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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0-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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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케이뱅크 본사[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9월 말 기준 고객 수가 801만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고객 100만명을 돌파한 후 2021년 2월 300만명, 같은 해 5월 500만명을 돌파했고, 이번에 8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의 올해 2분기 말 수신잔액은 12조1800억원에서 3분기 말 13조490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8조7300억원이었던 여신잔액은 9조7800억원까지 증가했다. 3분기에만 여신과 수신 모두 1조원 이상 늘며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금리 경쟁력과 신상품을 앞세워 여신 성장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기준 케이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낮았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중 전세대출 금리를 4회 낮췄고, 아파트 담보대출은 3회 낮췄다.
 
케이뱅크는 지난 5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보증대출 '케이뱅크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고, 9월에는 신용 상품인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해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구입자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수신금리 경쟁력도 높여왔다. 케이뱅크는 3분기에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연 2.3%로 올렸다. 이는 은행권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공급액(7510억원)을 넘는 1조49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인 포용과 혁신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고객 800만명을 달성하게 됐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상품 출시, 제휴 및 앱 편의성 확대로 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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