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가 돌아왔다"…제30회 남원 흥부제, 10월 7~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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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0-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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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분야, 20개 다양한 공연·연계행사 '풍성'

[사진=남원시]


올해 서른 번째를 맞는 남원 흥부제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남원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지는 흥부제는 흥(興)이 가득한(富) 축제가 돌아왔음을 알리는 ‘흥부(興富)가 돌아왔다’라는 테마로 기념행사를 비롯해 공연 및 경연, 체험, 연계행사 등 4개 분야, 20개 종목의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연계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먼저 축제장 곳곳에서는 흥부제만의 흥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쉴 새 없이 펼쳐질 예정이다.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에는 인기가수 거미, 부활, 홍진영, 김범룡, 서문탁, 최정원과 앙상블, 박서진, 김찬호 등이 출연하며 흥을 돋운다.

또한 축제 기간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는 흥부전 스토리와 연결해 기승전결이 있는 구성과 관객 참여 공연으로 이뤄지는 ‘흥부樂놀부樂 한마당’, 지역 예술단체와 동호회 등이 주축이 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흥부골 스타 탄생’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축제의 흥을 더해 줄 ‘흥부 품바 명인전’, 귀로 듣는 흥부전인 ‘판소리 열전 - 흥부를 만나다’ 등도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사랑의 광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흥부놀이터’와 체험부스가 마련되고, △흥부와 놀부가 되어 펼치는 참여형 대회 ‘대결 흥부놀부 명랑운동회’ △흥부 복장을 하고 추억을 찍는 ‘흥부네 사진관’ △떡메치고 무료로 떡을 시식하는 ‘흥부네 잔칫날 떡메치기’ △행운을 드리는 ‘흥부박 터뜨리기’ 등 흥부제만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흥부제의 모토이기도 한 우애·나눔 정신을 형상화한 ‘흥부네 가족 비빔밥 나눔 행사’는 700인분의 비빔밥을 시민 및 관광객과 함께 나누며 흥부제의 기본 정신을 생각해보는 한편, 가족 간의 화목과 이웃과의 정을 장려하기 위한 ‘흥부가족상’이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남원농악을 한자리에서 다채롭게 만날 수 있는 ‘흥부골 남원 농악경연대회’를 비롯해 △흥부가의 대가 강도근 소리꾼을 기리는 ‘제30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흥부와 함께 하는 ‘남원시 수어문화제’ △흥부제에 맞춰 남원에서 녹화하는 ‘전국노래자랑’ △행운과 건강을 챙기는 ‘흥부를 찾아라, 덕음산 가족사랑걷기’ △초중고 학생이 참여하는 백일장・그림그리기・독후감대회 등이 함께 치러진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 흥부제는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다양한 공연, 풍성한 체험거리로 구성하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기간 동안 남원과 흥부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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