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일환으로 경산시는 변화하는 행정 여건에 발맞춰 이달 한 달간 동 지역 재택당직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는 당직 민원 창구를 본청 당직실로 전면 통합 운영하는 단계별 읍·면·동 당직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읍·면·동의 경우 정상 근무 시간 이후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당직자 1명씩 편성해 평일 대기 근무 후 재택 당직, 주말·공휴일 일직 근무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당직 접수 민원 대부분이 단순 문의에 불과하고 긴급한 재난·재해 사건 사고 발생 시 대부분 본청에서 대응하는 점 △당직 외 각종 주말 비상 근무에 따른 직원 업무 피로도 증가로 인한 행정 서비스 저하 문제 △당직 대체 휴무에 따른 평일 업무 공백 문제 등 그동안 읍·면·동 당직 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현 행정 실정에 맞는 제도 개선을 통해 직원 사기를 진작하고, 시민에게는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 지역 당직 운영 방식 변경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을 한층 더 꼼꼼히 챙겨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읍·면 지역은 동 지역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읍·면 지역 대응 방안을 구체화해 2023년 중 순차적으로 개선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