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 '제44회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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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10-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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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회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

제722주기 동안대제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시와 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가 제722주기 동안대제를 지난 10월 3일 오전 11시 천은사 내 동안사에서 개최했다.
 
4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44회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의 일환으로 고려 충렬왕 13년(1287년) 관직에서 물러난 뒤 삼척 두타산에 은거하며 대서사시 ‘제왕운기’를 저술한 동안 이승휴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박상수 삼척시장, 정정순 삼척시의회 의장과 각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제722주기 동안대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제44회를 맞는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가 오는 10월 16일 죽서루 경내에서 열린다. 이승휴 선생의 사상과 민족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제39회 동안 이승휴 백일장을 비롯해 제4회 동안 이승휴 사생대회, 제왕운기 탁본체험과 2021년에 개최했던 백일장·사생대회·온라인 사행시 짓기대회에 대한 작품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삼척시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이승휴 선생이 삼척에서 민족의 대역사 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했다는 것을 홍보하고 이승휴 선생의 얼을 선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2022년도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된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지원사업 ‘이승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서 나를 찾는 종교문화여정’이 관내 천은사, 이승휴 유적지, 성내동 성당, 하가교회, 죽서루, 영경묘, 활기 치유의 숲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에서 주관하며 명상길 걷기, 차담회, 참선 체험,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치유순례 프로그램은 당일 체험 프로그램 4개 코스 10회, 1박 2일 프로그램 2개 코스 4회, 봉사체험활동(3일) 프로그램 1개 코스 1회 등 총 7개 코스 15회로 구분하여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30명(선착순)이며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주간 목요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삼척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종교문화를 알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현대인들의 소외, 갈등 등을 풀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삼척조비농악단이 제29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단체상 1등/강원도지사상)을 수상하고 홍성태 단장이 지도상(개인상/강원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사진=삼척시]

이와 더불어, 삼척조비농악단이 지난 9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틀간 정선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 삼척시 대표로 참가해 최우수상(단체상 1등/강원도지사상)을 수상하고 홍성태 단장이 지도상(개인상/강원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4일 삼척시에 따르면 최우수상을 받은 ‘삼척조비농악단’에는 우승배와 우승기가 수여되었고, 2024년에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하는 영광도 안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정선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시 일상의 축복으로, 화합·공존·축제의 한마당’이란 주제로 18개 시군 18개 민속단(경연 16, 시연 2)이 참가해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으로 경연을 펼쳤다.
 
삼척조비농악단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삼척문화원 등에서 고유 민속의 계승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연습으로 역량을 키워왔으며, 이번 행사에서의 성과로 삼척조비농악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예전부터 입춘날 선농단에서 행한 농악으로 특이한 가락과 복색, 진법이 타지역과 차이가 나는 농악으로, 삼척 조비리(현 조비동)를 중심으로 계속 전승되어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니면서 오늘날 삼척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발전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조비농악단은 지난 9월 24일 춘천국악원에서 열린 제25회 강원전국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마을농악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척조비농악이 지속적으로 발전 계승되고, 대내외에 우리 시의 대표 농악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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