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초대형 '빌런' 영국의 '감세안 철회'… 코스피 2.5% 상승 화답 外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주요뉴스
▷​초대형 '빌런' 영국의 '감세안 철회'… 코스피 2.5% 상승 화답 外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9포인트(2.50%) 급등한 2209.38로 장을 마침.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49억원, 16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1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음. 이날 코스닥 지수도 24.14포인트(3.59%) 뛴 696.79를 기록함.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3.7원 내린 1426.50원을 기록하며 9월 27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420원 선으로 내려옴.

-이날 증시 반등의 단초는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의 부자 감세안 철회가 제공함.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콰시 콰텡 재무장관은 이날 연간 15만 파운드(약 2억4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45% 소득세율 폐지안을 철회한다고 밝힘.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소득세 감면 철회는 단기적인 호재일 뿐 여전히 전체 중 95%를 차지하고 있는 감세안은 현행대로 유지되는 만큼 영향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옴. 리즈 트러스 총리의 핵심 정책인 감세 규모는 450억 파운드(약 73조원)에 달함.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지수가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50.9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52.8를 크게 하회한 점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탬. 특히 고용 부문 위축이 긍정적으로 작용함. 9월 고용지수는 48.7로 8월 54.2 대비 크게 하락함. 고용 위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줌.

-이날 주가 반등은 데드캣 바운스(급락 후 일시적 반등) 장세로 분석됨.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0월 코스피 지수 흐름은 ‘전강후약’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함. 이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고강도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라는 이중고 때문.

◆주요 리포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형 발사체 체계종합업체 선정 경쟁 중 [IBK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 및 추력제어를 담당하고 있고, 특히 누리호를 계기로 75톤급 엔진 개발·생산은 세계에서 7번째로 성공함.
 
-최근엔 한국형 발사체 체계종합업체 선정을 놓고 한국항공우주와 경쟁을 하고 있음.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
 
-지난해 1월 위성시스템 개발 및 생산업체인 쎄트렉아이를 인수했으며 같은해 6월 한화시스템의 신사업(위성통신, 에어모빌리티 등)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우주관련 밸류체인을 확장함.
 
-한화그룹 내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허브에도 참여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음.
 
-방산부문 사업구조 재편 및 대규모 해외 수주로 재평가 과정에 있고,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를 통한 위성통신, 에어모빌리티 등의 사업화시 고성장 향유가 가능함. 또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해양에서 우주까지 방산부문 종합솔루션 업체로 도약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
 
◆장 마감 후(4일) 주요공시
▷바이오솔루션, 33억원 규모 카티라이프 독점 판매계약 해지
▷메가스터디교육, '1타 강사' 현우진과 재계약
▷SK바사 코로나백신 이종 부스터샷, 네팔서 3상 시험 계획 승인
▷에이프로젠,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 주식 1억주 추가 취득
▷거래소, 인트로메딕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펀드동향(9월30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340억원
▷해외 주식형 259억원
 
◆오늘(5일) 주요일정
▷한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유럽연합(EU): 9월 마킷 서비스업PMI
▷미국: 9월 무역수지, ISM 서비스업 PMI, ADP민간고용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