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종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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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2-10-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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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공무원, 데이터 전문가로 도약 발판 마련

  •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계획 수립

[사진= 행안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선도하고 데이터기반 행정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부처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분석을 통한 국정운영의 과학화(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일하는 과정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관행·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식제고 교육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 등을 추진해 왔으나, 현업 공무원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전 부처로 확산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직접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현업 공무원 양성(MOIS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목표로 이번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위해 3개 추진 전략과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조직 전반에 데이터 문화를 확산하고, 연구‧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월 1회 ‘데이터와 데이트 데이(Day)’를 운영하고, 부내 방송·온라인 퀴즈 등 데이터 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한다. 기업 및 학계의 데이터 관련 저명인사 특강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또한, 올 5월부터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언어(파이썬)를 공부하는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 연구모임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데이터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데이터리터러시(Data Literacy)를 강화한다. 먼저, 데이터리터러시 교육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10월 6일부터 14일까지(1박 2일, 3기)로 데이터리터러시 저자 강양석 대표와 함께하는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한, 데이터리터러시 부내 공모전을 개최해 정책 현안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의하고, 기획해 보며 데이터를 현업에 활용하는 분위기를 확산한다. 특히, 과장 이상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 기획 및 활용 교육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등 점증적으로 부내 전 직원의 데이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셋째,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한다. 실무 사례를 적용해 담당자가 직접 분석하고 활용해 볼 수 있는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정책 현안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성공,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직관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시각화 처리 기반(솔루션)을 구축하여, 누구라도 쉽고 간단하게 시각화하여 분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공직자가 현업에서의 경험과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데이터로 일 잘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선도적으로 공무원의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를 추진함으로써 범정부 공무원이 데이터 기반 행정 전문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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