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성희롱 등 4대 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김 지사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고위직 및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함께 ‘충남도 폭력 예방교육 기관장 및 고위직 특강’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공직사회의 4대 폭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에는 실국원장 등 고위직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공무원은 도민에게 질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성희롱, 갑질과 같이 동료 직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희롱 등 4대 폭력이 없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고위직과 공공기관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 행위자와 2차 가해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사로 초청된 고남숙 패밀리코칭 상담소장은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예방 및 기관장 등 고위직의 책임과 의무’ 등을 주제로 4대 폭력 예방강의를 진행했다.
도는 앞서 지난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직장 내 4대 폭력 예방 대면교육을 실시했으며, 도청 현원 1807명 중 87%인 1571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금번 교육으로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원장 이상 고위직 전원이 교육을 이수하였다.
교육 이후 임용되거나 업무상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직원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사이버 교육 및 추가 대면교육을 통해 전원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충청남도는 직장 내 4대 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으로, 지난해에는 폭력 예방교육 평가에서 120점(만점 120)을 달성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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