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힘쎈 충남으로의 도정을 혁신하고 도정 실행기반을 강화했으며 진정성있는 소통행정을 구현했다”고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소회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밋밋한 도정을 역동적, 열정적 모습의 행정으로 탈바꿈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도정 방향을 미래를 준비하는 진취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으로 재정립해 100일 중점과제 34개 중 31개가 이미 목표를 달성하고 3개를 추진 중”이라면서 “도정의 모든 지점에서 의욕이 넘치는 능동적 행정을 추진, 충남의 획기적 발전에 대한 도민의 염원에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을 강화해 추진력을 앞세운 정면 돌파로 도 현안을 조기에 해결했다.
또한 도정 실행기반을 강화해 2023년 정부예산을 전년도 대비 3426억원이 증가한 8조 6553억원을 확보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도정 과제로 △농어업의 스마트 미래 성장 산업화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신 경제산업지도 구축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등을 꺼냈다.
모두가 살고 싶은 농어촌 조성을 위해선 농어촌 공간 재구조화 모델을 마련하고, 농어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분야 성과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내포혁신도시 완성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국방특화 클러스터 조성 △문화명품 관광도시 조성 추진 등을 꼽았다.
내포혁신도시 완성을 위해선 “덕산온천 등 연접 지역으로의 발전 권역 확대를 모색하고, 1차 혁신도시 제외 지역부터 공공기관 이전을 우선 추진할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과 관련해선 “1조 1254억 원을 투입해 오섬 아일랜즈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지난 9월 해양수산부, 민간 기업과 맺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정의 해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는 지난 7월 3‧4지구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며 본궤도에 올려놨다”면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재개최를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선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중증장애인 긴급 돌봄서비스 강화 △전동보장구 사용 장애인 보험료 지원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지정 △1인 가구 생활안정 지원 강화 △자살 예방 체험 프로그램 운영 △폭력 피해 사회적 약자 긴급보호 강화 △학교 밖 등 위기 청소년 확대 지원 △섬 주민 이동권 확대 △어르신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 △4대 의료원 기능 강화 △도서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 △지역 의대 설립 유치 및 대학병원 설치 △도시형 리브투게더 △남부권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지방소멸대응기금 1722억 원 확보 등을 통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일궈왔다고 천명했다.
김태흠 지사는 “그동안 많이 나아간 것 같지만, 이제 겨우 뱃머리를 돌렸을 뿐”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숱한 고비와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라며 “힘쎈충남은 도민의 강한 성원을 바탕으로 도정의 현안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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