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공동대표인 김덕상 대표이사와 브르노루악푀예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싸토리우스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송도동 211-1, 면적 24,434㎡) 내 바이오의약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분야 연구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송도는 싸토리우스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의 최적지”라며 “송도가 바이오의약 생산은 물론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 국내 기술이전 및 연관산업 동반성장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싸토리우스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연말에 시설착공, 2025년 상반기에 시설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2021년 11월 시설투자 규모를 3억불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산업부, 복지부, 인천시 등과 함께 체결한 바 있다.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 공정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며 전 세계 60여개 곳에서 생산시설, 연구소, 영업, 교육, 물류 및 서비스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2021년 말 기준 1만 4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를 운영 중이며, 이 중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송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이 싸이티바, 머크, 생고뱅, 써모피셔 등에 이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시설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