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조성한 드론 종합시설인 ‘태안군UV랜드’에서 새로운 기네스 기록이 탄생했다.
군은 지난달 28일 남면 양잠리에 위치한 태안군UV랜드에서 511대의 불꽃 드론이 태안 하늘을 수놓아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네스 기록 도전은 한화그룹이 주관했으며, 기네스 심사위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발사된 511개의 드론들은 상공에서 불꽃으로 한화그룹의 영문 사명을 형상화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촬영된 영상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기록을 품은 태안군UV랜드는 지난해 12월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테마파크로 한서대학교 첨단항공모빌리티센터·파블로항공·제너스에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무인조종멀티센터, 드론교육장, 활주로, 헬리패드, 드론레이싱서킷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드론 관련 교육과 체험, 기업 실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태안군은 한화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업 실증 지원을 통해 태안군UV랜드를 국내 최고의 드론‧UAM 테스트베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과 한화가 협력해 진행한 이번 이벤트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실증 지원을 통해 태안군UV랜드를 국내 드론의 중심 기관으로 육성하고 관련 기관·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