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는 추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설명회에서 추 부총리는 해외투자자들과 한국경제에 대한 시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12~13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G20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IMF·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인프라 △지속가능금융 △국세 조세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또 12일에는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제8차 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회의에는 미국·일본·독일·핀란드 등 7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WB·IMF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해 녹색 전환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추 부총리는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신용평가사 글로벌 총괄과 면담도 진행한다.
12일에는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를 만나 WB 내 한국 인력의 고위직 진출 확대와 WB 한국사무소 기능 강화, 신탁기금 재원 보충 등 한국과 WB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추 부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세계 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 운영, 제16차 쿼타 일반검토 등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내년도 G20 의장국인 인도와 핵심적인 공급망 협력 파트너인 호주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향후 G20 의제와 운영 방향,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과 14일에는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무디스·피치·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13일에는 무디스의 앤 반 프라그 글로벌 총괄과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글로벌 총괄을, 14일에는 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제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을 만난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과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건전재정기조로의 전환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방향과 한국 경제의 견조한 재정·대외건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한국 경제와 정책 방향에 대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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