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내년 1분기까지는 물가상승률이 5%대를 이어가다 연말쯤 3%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이 총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저희 예상으로는 물가가 내년 말에는 3%대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1분기까지는 5%대 물가가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5% 이상의 물가를 먼저 잡지 않으면 서민 고통이 클 수 있다"면서 "물가가 5% 이상이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다른 정책 조합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8월 2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을 각각 5.2%, 3.7%로 전망한 바 있다. 이창용 총재의 이날 발언으로 내년 상반기 물가 전망치가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은은 국내 물가를 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6%로 전월(5.7%)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3개월 연속 4%대를 이어갔다.
한편 이 총재는 국내 물가 정점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달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이 겨울로 들어가면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고 달러 변수도 있어 물가 정점 시기도 바뀔 수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 가능성도 일부 열어놨다.
7일 이 총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저희 예상으로는 물가가 내년 말에는 3%대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1분기까지는 5%대 물가가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5% 이상의 물가를 먼저 잡지 않으면 서민 고통이 클 수 있다"면서 "물가가 5% 이상이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다른 정책 조합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8월 2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을 각각 5.2%, 3.7%로 전망한 바 있다. 이창용 총재의 이날 발언으로 내년 상반기 물가 전망치가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은은 국내 물가를 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6%로 전월(5.7%)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3개월 연속 4%대를 이어갔다.
한편 이 총재는 국내 물가 정점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달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이 겨울로 들어가면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고 달러 변수도 있어 물가 정점 시기도 바뀔 수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 가능성도 일부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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