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럭셔리전문관이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세계 경기점은 2007년 개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리뉴얼 공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지하 1층부터 1층까지 2개 층에 걸쳐 명품·화장품 전문관을 열었다. 루이비통, 구찌 등 럭셔리 매장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보테가베네타, 로에베 등 그간 경기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브랜드를 선보였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경기점 럭셔리전문관 매출은 리뉴얼 오픈 후 1년간 50% 이상 증가했다. VIP 고객 매출 신장률을 보면 연간 6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다이아몬드 등급 VIP 고객이 43%로 가장 높았다.
최적의 쇼핑 환경을 위해 VIP 커뮤니티라운지(1층), 스킨케어룸(2층) 등 VIP 전용 쇼핑 편의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멤버스바 더블랙(1층)도 신규로 선보여 VIP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루이비통, 구찌 등 젊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대표 럭셔리 브랜드의 남성 라인 상품군도 리뉴얼을 통해 대폭 확대했다.
지하 1층 와인하우스에서는 1200여 종의 와인 구매가 가능하고, 셰프가 직접 만든 요리도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럭셔리전문관 리뉴얼 당시 새롭게 선보인 지하 1층 ‘더 스테이지(The Stage)’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색다른 콘셉트의 팝업 공간으로 인기다. 그동안 멀버리, 로에베, 토리버치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잇따라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실제 더 스테이지는 내년도 상반기까지 팝업 스토어 일정이 모두 차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기점은 지난 3년 전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식품관 리뉴얼과 함께 업계 처음 선보인 푸드마켓 구독 서비스 ‘신세계프라임’은 론칭 한 달 만에 1000명 가입을 돌파했다.
인기 디저트도 한자리에 모았다. ‘소맥베이커리’, ‘아리키친’ ‘상수동 카스티야’ 등 15개의 500여 가지 상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백화점 업계 최초로 신세계 바이어가 직경매 한 한우도 선보이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CGV 영화관, 아카데미 등 상층부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박순민 상무는 “경기점은 지난 3년간 성공적인 리뉴얼을 통해 경기 남부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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