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11일 오전 8시 등교하는 무안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시작을 위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이날 무안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남 10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황토랑쌀로 만든 밥버거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아침밥 먹기 문화 조성과 함께 올해 하락한 쌀 가격의 안정을 위한 무안 쌀 소비 촉진 운동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안고는 1·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과 수련회를 출발하는 날로, 군은 아침밥 먹기 중요성을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배웅하러 온 학부모들도 행사에 동참해 “아침밥 먹기 운동이 학생들에게 많이 홍보돼 학교생활을 건강하게 했으면 한다”고 캠페인에 공감했다.
최근 통계청에서는 지난해 기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공기밥 한 그릇이 210g임을 고려하면 하루에 한 공기도 먹지 않는 추세로 이는 30년 전의 절반 수준임을 발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월 11일을 쌀 소비촉진의 날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쌀 소비 촉진과 아침밥 먹기 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최근 쌀 가격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다양한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캠페인에는 무안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주관으로 진행하는 무안 맛탕 축제에 가래떡DAY을 진행해 무안 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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