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두드려라 제약바이오, 열려나 나의 내:일(Job)’이라는 슬로건 아래 93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했다.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협회가 진행한 하반기 채용 계획 조사 결과를 보면, 올 하반기 채용 규모가 19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고용증가율도 제조업 평균을 압도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마케팅, 컴플라이언스, 해외진출까지 한층 다양하고 전문화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강국이 되려면 이를 견인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며 “청년 여러분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일원으로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GC녹십자·GC셀 ▲SK바이오사이언스 ▲펜믹스 ▲유영제약 ▲JW그룹 ▲메디톡스 ▲HK이노엔 ▲대원제약 ▲대웅제약 ▲파마리서치 ▲일동제약 등 11개 사가 순서대로 각 30분씩 발표하는 채용설명회가 진행돼 각 기업의 공채계획과 인재상 등을 공유했다.
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마련한 ‘제약바이오 직무역량 기반 취업 전략’ 특강 등 제약·바이오 기업에 취업하려는 청년들에게 다채로운 정보 제공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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