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00일]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인재들이 머물 수 있는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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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10-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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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교육 바로세우기' 청사진 제시...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 최우선

 

하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11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래픽=박연진기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부산교육의 청사진으로 '부산 공교육 바로세우기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부산 공교육의 변화를 예고했다.

하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11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후 달성한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주요 정책의 추진 운영 방향에 대한 부산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고 있는 하 교육감은 "취임 직후 시교육청에 소통 공감실을 신설하고 매월 두 차례 직접 민원인을 만나 의견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 교육감은 "학생들이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실 안, 학교 안, 지역 연계를 통한 촘촘하고 틈새 없는 기초학력 안전망을 확대·강화하겠다"면서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14일 설립되는 부산학력개발원은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력 격차를 해소하며 학력을 신장하는 공교육 바로 세우기의 컨트롤 타워가 될 것"이라며 "수업·평가·진로·진학 등 기능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센터로 학력 실태 분석, 학력 신장 방안, 진로·진학 지원 등 업무를 통합·수행해 단계별 학력 향상 및 학생 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원은 지난 7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관련 안건이 심의를 통과해 11월 14일 개원을 앞두고 있다. 
 

하 교육감은 그동안 소홀했던 인성 교육의 회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독서,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올바른 성품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교육원을 학생인성교육원으로 탈바꿈 시켜 학생 인성 교육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 학교에 디지털 E-BOOK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부산지역 627개 모든 학교가 자체 전자도서관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언어 순화 운동, 인성교육 중점 학교 운영,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신설, 학생 주도의 축제와 전시회 활성화로 학생들이 조화로운 인성을 갖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하 교육감은 "더 이상 인재들이 교육을 위해 부산을 떠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살기 좋은 부산에 인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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