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GTX 개통하면 코레일 연간 10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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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0-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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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종식 의원 "피해 최소화 위한 대응방안 마련 필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허종식 국회의원실]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으로 인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연간 수입 감소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연구용역 'GTX 등 장래 환경변화가 광역철도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따르면, GTX가 2030년 개통될 경우 코레일의 광역철도를 이용하던 1772만명의 여객이 GTX 수요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코레일의 사업 수입이 약 2.26%(2030년 기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당시 코레일의 사업수입이 4조9151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연간 수입 감소분이 11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올해 예산서상 사업수입을 기준으로 하면 손실액이 946억원에 이른다. 코레일의 부채비율은 최근 10년 간 줄곧 200%를 넘었고 지난해는 부채비율이 287%까지 높아지며 재무건정성 악화가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엔 8881억원의 영업손실과 1조15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악화했다. 지난 6월 30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허종식 의원은 "코레일은 GTX와의 환승체계 고도화, 서비스 향상 등으로 GTX 개통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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