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3일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에도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KT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6조542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3% 늘어난 44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Telco) 부문에서는 5G 연말보급율 60%대가 확실시 되며 탄탄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 요금제 도입에 따른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다. 로밍 매출은 회복세를 보여 유저당 수익(ARPU)도 완만한 상향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플랫폼(Digico, 이하 디지코) 부문에서는 DX/플랫폼 확장전략이 진행 중이다. 디지코 B2B 부문은 국내 최대 커버리지의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 부문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스튜디어 지니의 제작 역량을 입증했으며, ENA 채널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즌과 티빙의 합병 시너지도 기대된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본질적인 실적성장과 펀더멘털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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