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결과 6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특정지역의 공공·상업·주택시설에 태양광,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6월 전문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실시한 공개 및 현장 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총사업비 33억원 중 국비 16억원, 도비 4억원을 지원받는 이번 사업은 군비 9억원과 주민부담금 4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1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광시·대흥·덕산·신암 4개면 일원의 공공시설, 주택 등 209개소에 태양광 131개소(621㎾), 지열 77개소(1348㎾), 태양열 1개소(90㎡)를 설치하게 되며, 연간 약 2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30년산 소나무 기준 61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지난 6개년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10개 읍·면에 168억원을 투입해 119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군 관계자는 “6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군민들이 큰 부담 없이 태양광·지열·태양열을 설치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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