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오는 15∼16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에서 제13회 세계택견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3년 만에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택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택견, 세계인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24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대회 첫날에는 지난 9월 예선전을 거친 선수와 팀이 참가하는 견주기 2종목(맞서기 및 대걸이 개인전)과 국내 고등부의 이벤트 2종목(맞서기 및 대걸이)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본때뵈기 4종목 경기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온라인 관람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에서 '한국택견협회'를 검색해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충주 택견지정학교 및 택견인재 양성 활성화사업 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충주 택견청소년 무예체력인증 경연대회도 진행된다.
문대식 총재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택견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택견이 더 높이 비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전 세계 택견인들이 하나가 되는 소통의 자리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택견을 지켜온 택견인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13번째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택견 종주도시 충주에서 펼쳐지는 행복한 도전과 화합을 통해 '택견의 세계화'를 이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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