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지난 12일 취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총 674건의 주민 제안사업에 대해 사업별 타당성과 추진 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읍·면·동별 주민총회를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사업을 선별·확정했다.
이날 총 578건의 사업을 최종 선별했으며 이에 따르는 요구 예산액은 34억3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논산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도 논산시 본예산에 편성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번영은 주민 여러분의 뜻과 참여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며 “이번에 확정된 사업들이 빈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논산의 새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청년 네트워크를 통해 모아진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적극 수용하며 젊은 세대의 시정 참여를 끌어올리려고 한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책발굴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마을별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해왔으며, 주민들과 직접 사업 대상지를 찾아 사업의 시급성ㆍ타당성을 면밀히 살피는 등 제도 정착에 힘써온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