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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업무 협약 장면 (좌-박정현 부여군수, 우-청장 직무대리 김상희 총무과장)[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이 포상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 나선다.
군은 2020년부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연구용역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해 부여 출신 독립운동가 425명을 발굴해 냈다.
1차 용역에서 찾아낸 163명 중 92명에 대해 서훈을 신청했고 현재까지 33명에 대한 포상이 결정됐다.
2차 용역에서 발굴한 262명 중 약 140명에 대해서도 서훈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포상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군이 대전지방보훈청(청장직무대리 김상희)과 지난 12일 체결한 ‘포상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업무협약’은 부여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을 한 사람이라도 더 찾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며 상호 협력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취지에서다.
업무협약서에는 △후손찾기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정례 개최 △후손찾기 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및 정보 공유 △지역 독립운동가 묘소 및 후손찾기 캠페인 추진 △지역 독립운동 사료 발굴, 소장 자료 교환 및 공유 △기타 후손찾기 관련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 포괄적이면서 구체적인 협력사항이 고루 담겼다.
대상 독립유공자는 3.1운동을 한 김덕빈·강석희·추해룡·김근규, 국내 항일운동을 한 강도형·강주구·권병주, 만주 방면 운동을 한 김소범, 의병활동을 한 송순묵·신봉만·김판돈·이박원·이덕현·이성택·정용운·권운택·한사용·한성수·한기안·한락산·우제홍 등 총 21명이다. 제적등본이 확인되지 않아 후손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대전지방보훈청과 함께하는 업무협약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예우하는 의미있는 일”이며 “후손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해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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