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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기계관에 '윤상명 강의실'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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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10-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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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관 364호, 윤상명 ㈜동남하이텍 대표이사 이름 단 강의실 지정

윤상명 ㈜동남하이텍 대표. [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는 13일 윤상명(62) ㈜동남하이텍 대표의 이름을 단 강의실이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는 목적은 대학에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기업인으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서다.
 
12일 오전 영남대는 기계관 364호에서 ‘윤상명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강의실 출입문 오른쪽 벽면에 윤 대표이사의 얼굴 부조와 주요 이력 및 공적이 포함된 네이밍 동판을 부착했다.
 
윤 대표는 영남대 박용기계공학과(현 기계공학 부) 79학번 출신이다. 1986년 졸업 후 금성정공 기술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2000년 동남몰드 설립을 시작으로 2005년 사출금형 및 사출성형품 제조기업 ㈜동남하이텍(대구 달성군 소재)을 설립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윤 대표는 2003년부터 모교인 영남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해 오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난해에는 기계공학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3억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4년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영남대학교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윤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대학으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다. 작은 실천으로 조금씩 기부를 했을 뿐인데, 이곳 캠퍼스에 저의 이름을 단 강의실이 지정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이 강의실이 학생들이 꿈을 갖고 공부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모교가 발전하고 후배들이 성장하는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기업인으로서 역할을 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윤 대표님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가족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면서 “윤 대표님이 이룬 기업가정신과 큰 기부의 뜻이 ‘윤상명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영남대 학생들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2018년부터 대학 발전기금 고액 기탁자의 이름을 단 강의실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예우하고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서는 ‘윤상명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윤상명 장학금’은 지난해 윤 대표이사가 기탁한 장학기금으로 운영되며, 올해부터 매년 기계공학부 학생 1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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