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 공격 나흘째 계속…키이우 자폭드론 공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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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0-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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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미사일이 40개 이상의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을 강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규모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키릴로 티모셴코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중요 기반시설이 이란제 자폭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공격 대상이나 인명 피해 여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미사일이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의 개인 주택, 가스관 및 송전선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날 유엔총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가 채택됐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찬성 143표로 결의안이 가결됐다. 반대는 5표, 기권은 35표였다.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나라는 러시아, 시리아, 니카라과, 북한, 벨로루시 등 5개국에 불과했다.
 
결의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국제법상 효력이 없는 불법행위로 규정했다.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영토로부터 군 병력을 즉각, 무조건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과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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