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 관광과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이워크 250만번째 입장객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주인공 250만번째 입장객은 대구에 거주하는 김미연(53·여) 씨로, 트래킹을 하기 위해 저도 비치로드를 찾았다가 인근 관광지인 스카이워크에 들러 행운을 차지했다.
김 씨는 “창원에 바다를 보며 걷기 좋은 둘레길이 있다고 해서 먼 거리를 왔는데, 우연히 들른 스카이워크에서 뜻밖의 행운을 잡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성 창원특례시 관광과장은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면서 창원관광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스카이워크를 중심으로 저도 비치로드, 해양드라마세트장, 로봇랜드 등 구산면 일대 관광시설이 상생해 관광객 유치에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 및 인프라 개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길이 170m, 폭 3m 규모의 붉은색 보행용 다리다. 1987년 차량 통행용으로 건설됐으나 2004년 바로 옆에 새 다리가 생기면서 쓸모가 없어졌다. 하지만 시는 오래된 다리의 바닥을 일부 걷어내고 투명 강화유리를 깔아 2017년 3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로 재개장했다.
발아래로 바다가 훤히 비춰 짜릿함은 물론 밤이면 형형색색 경관 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리 옆에는 한 달, 또는 1년 뒤에 엽서를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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