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운영한 2022년 가족독서축제 ‘신(身)독서운동회’를 1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독서운동회는 독서와 운동회를 결합해 손과 입, 발 등 온몸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체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온몸독서축제이다.
가족이 함께 겨루는 ‘독서대항전’과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독서스트레칭’, 시민과 함께 만드는 책이 있는 풍경 ‘독서갤러리’를 주제로 열렸다, 사전행사 2개 프로그램과 본행사 12개 프로그램 등 총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서관 1층과 3층 로비에 조성된 ‘독서캠핑 공간’은 잔디매트와 파라솔, 빈백 등을 통해 실내에서 야외독서의 감성을 즐길 수 있는 휴게독서 공간으로 시민이 만드는 책 읽는 풍경을 자아냈다.
또 할로윈과 환경을 주제로 여러 가족이 협동해 미션을 완수하는 ‘BOOK탈출게임’, 온몸문화공간 ‘진향래’ 강사와 함께 동시를 몸으로 표현해보는 ‘동시랑 몸놀이’, 시노래프로젝트블루문의 ‘노래로 만나는 시’ 공연 등을 통해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즐기는 온몸독서의 장을 마련했다.
김기원 오창호수도서관 관장은 “이번 신독서운동회는 코로나19 이후 오창호수도서관에서 처음 개최한 대면 독서축제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주민들에게 작은 선물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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