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멜론·웹툰, 이용자들에 '3일 연장'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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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10-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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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진=연합뉴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멜론과 웹툰 서비스 카카오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이용권을 3일 연장하는 보상책을 발표했다.

멜론은 16일 "(전날부터 오류를 빚은) 카카오 계정 로그인 및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황이지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사과했다.

멜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차트, 친밀도 등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와 검색 등 일부 기능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멜론은 이날 기준으로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 모두에게 이용권 사용 기간을 3일 연장하기로 했다.

정기 결제 이용권 이용자는 결제일을 기존 일자에서 3일을 미루고, 티켓 이용자는 기존 만료일을 3일 연기한다.

애플과 구글 인앱 결제로 구매해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경우나, 일부 제휴 이용권은 멜론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 15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 날인 이들에게도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데이터 유실이나 손실은 없었다"며 서비스 장애와 복구 장기화에 관해 사과했다.

카카오웹툰은 서비스 장애 기간 내 대여 중인 웹툰 회차 및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 72시간 연장할 계획이다. 장애 기간에 만료된 캐시는 다시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세부 데이터 확인과 시스템 적용 등에 일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추가 공지를 통해 케이스별 보상 시점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서비스를 복구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추후 확인되는 사항을 별도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T를 이용하는 택시 기사들은 이번 서비스 장애로 손님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겪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16일 오후 카카오T의 택시, 대리, 퀵 서비스, 택배 등 다수 기능이 복구됐다고 설명하며 "다만 자전거, 주차 등 일부 서비스와 카카오내비 검색, 카카오 지하철·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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