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완도군 최종 후보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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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기자
입력 2022-10-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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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시·군 유치 경쟁…해양수산문화 향유 기회 확대·지역 관광 효과 극대화 기대

  • 건립지 요건, 입지의 적합성, 지역 발전성, 해양수산 자원 현황 '적합'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완도읍 좌장리 예정 부지. [사진=전남도]

전남의 해양·수산 역사·문화와 해양생태계를 전시하고 교육하며 연구하는 복합해양문화시설인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이 완도군에 들어선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1245억원을 들여 전남에 건립키로 한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의 건립 대상지로 완도군(완도읍 장좌리)을 선정했다.
 
그동안 박물관 건립 대상지 선정 용역을 주관한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은 사전에 평가지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시군 설명회 등을 통해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
 
또 다른 지역에 소재한 도시계획, 건축, 조경, 관광, 해양수산 등 분야별 11명의 전문가로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정평가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위원에서 배제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유치에는 전남의 7개 시군이 참여해 지난 14일 시군별 발표 평가를 통해 3개 시군(보성군, 신안군, 완도군)을 선정했고, 15일 현장 실사를 통해 완도군이 건립지 요건, 입지의 적합성, 지역 발전성, 해양수산 자원 현황 등 최종 후보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은 민선 8기 전남도 역점시책 및 공약사업이다.
 
전국 최대 해양생태자원과 해양 역사·문화·수산자원의 보고인 전남에 건립해 국민들의 해양수산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총 4만3000㎡ 규모에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 복합해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전남의 해양·수산 유물 전시공간과 해양역사·문화, 수산양식,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해양교육과 문화 관련 연구활동이 가능한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춰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공감하는 해양수산문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완도 건립부지는 완도 청해진 유적지 인근으로 향후 장보고 공원과 기념관을 연계해 장보고 대사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홍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선정 대상지를 바탕으로 2023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한 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심의를 거쳐 2024년부터 건축 등 시설공사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박물관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도민과 국민에게 다양한 해양수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해양수산 인재를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우리 완도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5만여 군민과 30만 향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완도가 지닌 해양수산 역사, 문화, 자원의 가치를 향유하고 지역 관광과 연계해 우리 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해수부, 전라남도와 협력해 차질 없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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