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란] 대통령실, 안보실장 주재 '사이버안보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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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0-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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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카카오망 사실상 국가기간망과 다름 없다"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애가 있었던 카카오의 각종 주요 서비스들이 속속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7일 '카카오 대란'을 계기로 국가안보실 주도 '사이버안보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카카오톡은)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망이지만 사실상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가기간통신망과 다름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국가안보실은 최근 카카오 장애사태를 계기로 사이버안보TF를 구성하고,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사이버안보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국정원, 대검찰청, 경찰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민간 기업들과도 논의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국민 민생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것을 넘어 국가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나 싶다"며 "디지털 재난도 자연재난 못지않게 국민들에게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여러 차례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안보TF에서는) 과연 어떤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얼마나 빨리 신속하게 회복하고 원상 복귀하느냐 등이 중요한 과제로 논의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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