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국가안보실은 최근 카카오 장애사태를 계기로 사이버안보TF를 구성하고,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사이버안보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국정원, 대검찰청, 경찰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민간 기업들과도 논의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국민 민생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것을 넘어 국가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나 싶다"며 "디지털 재난도 자연재난 못지않게 국민들에게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여러 차례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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