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K-콘텐츠 시대를 맞아 이야기의 고장 경북을 스토리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대표 작가 이문열을 비롯해 ‘뽀로로’의 최종일 대표,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윤용필 ENA대표 등 스토리 콘텐츠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먼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불멸’ 등 경북 영양 출신 이문열 작가가 축사로 개회식을 장식한다.
또 북콘서트에서는 2021년과 2022년 월화드라마 1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 들며 홍콩, 대만, 일본 등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가 창작 과정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기성 작가-예비 작가 대담에서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 대상을 수상한 허재호(‘귀시’)와 신진 스토리 작가 지원 육성 사업 선정 작가 조아라(‘범인들의 인쇄소’)가 참여, 예비 작가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스토리 피칭데이, IP상담회 코너를 마련해 산업화의 가능성도 모색한다. 지난 20년 간 진흥원에서 개최한 경북 영상 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 작가들 중 우수 작품을 골라 피칭을 준비, 제작사에게 선보이고 상담하는 시간도 갖는다.
제작사로는 문앤썬엔터테인먼트 최용기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사업부 전대진 부장, 기억 속의 매미 박미정 총괄 프로듀서, 블라드 스튜디오 오정환 프로듀서 등이 참여한다.
피날레로 ‘한류 전도사’로 전 세계를 누빈 한국방송공사(KBS) 김인규 전 사장의 ‘한류 성공 비밀과 드라마 발전 전략’이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방송학회 소속 정윤식 교수(강원대)의 ‘글로벌 OTT 트렌드와 드라마 미래’, 김공숙 교수(안동대)의 ‘경북 콘텐츠 드라마 극본 방안’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이어 포럼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방영한 ENA 윤용필 대표, 문체부 박민권 전 차관, 제작사 스튜디오레드 이태형 대표, 안동대 김시범 교수 등이 참석해 ‘경북 스토리 세계화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북 영상 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출신 작가이자 K-스토리를 이끄는 백미경 작가의 작품(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마인’ 등)과 공모전 수상 작품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전과 한류 드라마·영화 OST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프로그램별 참여 연사, 장소 및 타임테이블 등 페스티벌 전반에 대한 정보와 상세내용은 스토리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스토리G 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 대상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이 가진 스토리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K-컬쳐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이 풍부한 곳"이라며, “이번 K-스토리 페스티벌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창작하기 좋고 제작 투자하고 싶은 신한류 선도 도시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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