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오늘도 합니다 "5호선·9호선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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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10-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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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오늘도 계속된다.

지난 17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0월 17일(월)~19일(수) 07시 30분부터 5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며 시위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5호선, 9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17일 전장연은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국회가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러 이동한다.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집권 여당은 검토하겠다는 말만 21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지금껏 누가 집권당이 되든 마찬가지였다. 우리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고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위로 인해 5호선 열차 운행은 1시간가량 지연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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