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윰지주의 올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3.7% 줄어든 1227억원으로 추정된다. 순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든 요인은 지난해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영업외이익이 5546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감소와 이자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위축으로 주식시장 추가 하락과 채권금리 추가 급등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실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9월에도 기준금리 인상 폭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급락으로 이익축소가 불가피하다. 다만 급격한 자산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폭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급등에 따른 조달부담 확대로 자회사 실적개선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자본효율성 제고 가능성도 주가하락에 따라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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