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7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호실적에 이어 중장기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9일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5630억원과 영업이익 1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32%, 37% 성장했다"며 "제품 판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량 증가 효과도 지속되며 판매량(Q)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계속되는 호실적을 반영해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도 17% 상향 조정했다. 실적 전망치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5% 상향됐다.
4분기 제품 판가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4분기 판가 하락이 예상됐으나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리튬 가격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오히려 내년 1분기에는 판가가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9088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호실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현재 주가 레벨은 저평가된 상태다. 목표주가 18만75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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