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동국제약에 대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국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7% 확대된 16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2% 증가한 126억원, 순이익은 13.6% 늘어난 9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어닝쇼크 대비 개선된 것으로 수익성 개선이 아직까지 본격화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이 과거 대비 낮은 이유는 광고선전비, 원가부담, 일회성 인건비 등이 꼽힌다. 우선, 일반의약품(OTC) 부문에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광고선전비가 올 3분기 170억~19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 가스, 전력 등 전반적으로 에너지 비용이 상승했고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수익성 둔화 요인이 올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실적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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