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여름 성수기 유흥시장 판매량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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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10-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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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맥주 시장에서 푸른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여름 성수기인 6~8월까지 '청정라거-테라' 유흥채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33% 늘었다. 여름 성수기 동안 테라 생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4% 뛰었다.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병맥주 판매량은 약 42% 증가했다.

올여름 부산, 강릉 등 휴양지 프로모션은 물론 전주, 송도, 춘천 등 전국 각지 대형 맥주 축제에 참여하면서 생맥주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아 유흥시장 부흥을 위해 다양한 굿즈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

하이트진로는 병따개 '스푸너'를 다양한 컬러와 크기로 응용해 출시하고 지난달에는 기존보다 3배 큰 대형 스푸너인 '스푸너 맥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여럿이 '소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라 타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브랜드 선호도 강화를 위해 독창적인 술자리 굿즈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이종업계 간 협업을 계속해서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대표 맥주 테라가 지역 축제, 야외 활동 등 소비자 일상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테라의 상징인 녹색병을 강조하고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대세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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