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혼조세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발언으로 외국인이 이탈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2%) 오른 2250.32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72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은 2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창고(0.96%), 기계(0.7%), 철강금속(0.62%), 서비스업(0.45%), 전기가스업(0.39%), 의약품(0.33%), 비금속광물(0.27%), 음식료업(0.16%), 섬유의복(0.16%), 운수장비(0.16%), 금융업(0.14%), 종이목재(0.11%)가 상승중이고, 화학(-0.96%), 의료정밀(-0.82%), 보험(-0.27%), 통신업(-0.27%), 증권(-0.22%)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바이오로직스(0.47%), 삼성SDI(0.33%), 셀트리온(1.13%)이 상승중이고, SK하이닉스(-1.36%), LG화학(-3.93%), NAVER(-0.58%), 기아(-1.01%)는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등락없이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3.14포인트(0.45%) 오른 700.23을 기록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320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8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장 초반 상승을 뒤로하고 영란은행(BOE)의 양적 긴축 연기는 없다는 발표로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반도체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요인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조조정 발표가 장중에 나와 선반영 됐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급락세에 따른 유로존 경기 위축 가능성 완화, 넷플릭스의 상승 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악재와 호재가 상존한 만큼 하락 출발 후 실적 시즌을 진행하며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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