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종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올 가을 농가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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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2-10-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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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충남 천안 풍세 철새도래지인 봉강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가 검출되자 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경북 예천 가금농가에서 올 가을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9일 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오리 약 98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500m내 가금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확인된 18일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원앙)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8일만에 가금농장의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수본은 전국의 철새도래지에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과 가금농장 종사자를 비롯해 일반 국민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가금 사육농가에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산·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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