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무료로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6개월간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118곳 공공장소에 무선인터넷 접속장치(AP) 125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성남지역에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곳은 총 2202곳(3462대)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 설치한 장소는 시흥동 판교제2테크노밸리·성남동 종합운동장사거리 등 버스정류장 100곳, 정자동 한솔어린이공원, 상대원동 시설녹지대 등 시립공원 8곳, 양현교 등 탄천변 9곳, 모란 민속5일장터 내다.
시는 시민 통신비를 낮추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최근까지 36억원을 투입해 무료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펴오고 있다
귀금속·자동차 등 체납자 압류 물품 온라인 공매
이와 함께 시는 상습·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귀금속, 자동차 등을 오는 24~26일까지 온라인 공매하기로 해 시선을 끈다.
세금을 낼 여력이 있으면서도 지방세·세외수입을 체납한 이들의 체납액을 충당하고자 경기 도내 21개 시·군이 참여하는 압류 물품 공개 매각 절차다.
사흘간 온라인 전자 공매 사이트를 통해 총 719점을 공개 매각한다.
이 중 성남시가 공매에 넘긴 물품은 셀린느 가방(감정가 5만원), 금목걸이(58만5000원), 다이아몬드 반지(30만원), 금열쇠고리(24만원), 2011년형 BMW 자동차(350만원), 2014년형 그랜드 스타렉스(600만원) 등 21점이다.
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물품들이다. 공매 입찰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으나 해당 체납자는 제외된다.
물건별 개별 입찰이 진행되며,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는 데 낙찰자 발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가 될 전망이다.
낙찰받은 사람은 31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이체한 후 담당 직원의 안내에 따라 택배(착불) 또는 시·군 감정업체 방문 방식으로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한편 세원관리과 관계자는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이들과 형평성을 맞추고, 조세 정의를 이뤄나가기 위해 상습·고액 체납자는 압류 물품 공매처분 외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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