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아파치 헬기·K2전차 투입해 한·미 연합 남한강 도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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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10-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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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육군은 제7기동군단이 호국훈련 일환으로 19일 경기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제병협동 훈련은 여러 전술적 병과나 군대를 서로 결합하는 방식을 뜻한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한·미 장병 1000여명과 K2전차를 비롯한 궤도장비 50여대, 리본부교(RBS)·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한·미 공병장비 144대, 아파치와 코브라 등 공격헬기, 공군의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적 공격으로 남한강 일대 주요 교량이 무너진 가상의 상황이 부여됐다. 즉각 통제본부에서 공격명령이 하달됐다. 그러자 포병과 공군 KF-16이 사격을 실시했다. 아파치와 코브라 공격헬기는 공중경계와 화력지원에 나섰다. 화생방 연막소대가 연막차장을 펼쳤다.
 
우리 군의 공격으로 적의 위협이 제거되자 11기동사단 K21보병전투장갑차들이 강습 도하를 실시했다. 곧바로 교량가설단정(BEB)을 이용한 길이 300m에 달하는 연합부교가 구축됐다. 부교가 완성되자 전차, 장갑차를 선두로 병력들이 신속하게 강을 건넜다. 이날 훈련은 약 6시간 동안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11사단 이용경 중령은 "하천이 많은 한반도 지형 특성상 이를 극복하는 도하작전 능력 배양은 전시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기동사단의 통합된 도하작전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 연합사단의 션 카스프리신 대위는 "실질적인 연합 공병 작전으로 한·미 동맹의 강한 결속력을 확인했다"며 "한·미 간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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