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찍어내기 감찰'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박 전 담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담당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저에 대한 재수사가 윤 전 총장의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되돌리진 못한다"며 "감찰은 적법했고, 징계는 정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 전 담당관은 "검찰이 수사로 보복 안 하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것이 신뢰 회복의 길"이라고 부연했다.
박 전 담당관은 2020년 이른바 '채널 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을 감찰한다는 명목으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윤 총장 감찰을 진행하던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해당 자료를 한 장관 감찰보고서에 편철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날짜를 바꿔 편철하는 등 증거 인멸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2020년 12월 이 사건을 받아 수사했지만 지난해 7월 사건을 각하했다. 이후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재수사가 시작됐다.
박 전 담당관은 2020년 이른바 '채널 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을 감찰한다는 명목으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윤 총장 감찰을 진행하던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해당 자료를 한 장관 감찰보고서에 편철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날짜를 바꿔 편철하는 등 증거 인멸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2020년 12월 이 사건을 받아 수사했지만 지난해 7월 사건을 각하했다. 이후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재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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