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로 3명이 결정됐다.
오경규 빛가람종합병원장과 송종운 나주시장애인연합회장, 최공섭 남평농협조합장이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8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받는다.
오 원장은 지역개발 부문에서, 송 회장은 사회복지 부문, 최 조합장은 산업경제 부문에서 수상자로 결정됐다.
나주시민의 상은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분야 별로 헌신한 공로를 시민의 이름으로 공식 예우하는 상이다.
‘지역개발’, ‘사회복지’, ‘충효도의’, ‘산업경제’, ‘교육문화’ 등 5개 부문으로 올해는 3개 부문, 총 5명의 시민이 후보로 올랐다.
나주시는 나주시의회을 비롯해 분야 별 전문성을 갖춘 시민을 공적심사위원으로 위촉해 후보자 공적에 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했다.
지역개발 부문 수상자 오경규 씨는 현재 빛가람종합병원장이다.
오 씨는 지난 1988년부터 나주에 정착해 시민 건강검진을 도입하는 등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코로나19 발발 후 병원에 음압시설을 갖추고 확진 환자를 위한 대면 진료와 예방 접종을 해 의료인으로서 귀감이 됐다.
사회복지 부문 송종운 씨는 1995년 개원한 장애인복지시설인 부활의집 원장이자 나주시장애인연합회장이다.
송 씨는 지적장애인과 시설에 함께 거주하며 돌보면서 재활, 자립, 사회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장애인 권익 신장과 인식 개선에 공헌해왔다.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인 나주시장애인체육회 설립, 나주시장애인연합회관 건립에 앞장서는 등 장애인 복지의 새 지평을 연 공로자로 인정받았다.
남평농협조합장인 최공섭 씨는 산업경제 부문 시민의 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 씨는 농협 입사 후 50년 동안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나주의 대표 쌀 브랜드 ‘왕건이 탐낸 쌀’을 3년 연속 전국 우수 쌀 브랜드로 만들고 ‘쌀 러브미(米) 인증’을 받아 2021년 청와대 추석 명절 선물 품목에 포함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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