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란] SK㈜ C&C "화재 전에 배터리관리시스템 경고 울린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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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10-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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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4시간 전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 경고 울렸다는 언론 보도 반박

[사진=SK㈜ C&C]

SK㈜ C&C가 자사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일어나기 4시간 전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위험 경고를 울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20일 반박했다.

SK㈜ C&C에 따르면 당시 배터리관리시스템은 어떠한 이상 상황도 보이지 않았다. 배터리관리시스템은 전압과 전류 등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줌으로써 위험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SK㈜ C&C는 시스템의 배터리 그래프를 함께 공개했다.

SK㈜ C&C는 "자료를 보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상태 그래프가 사고 시점(오후 3시19분)까지 아무 변화없이 안정적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류와 전압 모두 변화 없이 가로로 일직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그래프에 급격한 변동이 있어야 위험경고가 울리는데, 실제 위험경고가 울리지 않은 만큼 담당 직원이 현장을 찾아 조치한 일도 없었다는 게 SK㈜ C&C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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