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속초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고용률은 63.2%로 2021년 상반기 대비 1.4% p 증가했고 실업률은 1.4%로 0.4% p 감소했으며 특히 청년 고용률(15~29세)이 45.4%로 4.9%p 대폭 상승했다.
수출액은 1만5661 달러로 2021년 상반기 대비 74.79%(6701 달러)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만5613 달러로 44.70%(4823 달러) 증가해 4800 달러 무역 흑자를 냈다. 강원지역의 심각한 무역적자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
예금은행 수신액은 1조 3894억원으로 2021년 상반기 대비 14.50%(1760억원)증가했으며 여신액은 1조 6679억원으로 7.60%(1177억원) 증가해 여·수신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이 확대되면서 여신규모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기업 자금 유입 등으로 예금은행 수신은 저축성 예금 중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관내 주요 관광지점을 통해 집계된 관광객 수는 8186명으로 2021년 상반기 대비 54.10%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거래 면적은 17만8950㎡를 기록했으며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집값 고점론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6개월 사이 73.06%(48만5236㎡) 감소했다.
이병선 속초시장 “최근 우리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파동으로 어려움이 크지만 이런 상황을 풀어나갈 민선 8기가 시작됐고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경제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구직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정책과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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