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총 250억원을 투입해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은 완도에서 생산된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식품 안전 관리 인증(HACCP) 시설을 통한 전처리 후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의 건강 기능 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데 원료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지난달 신우철 군수를 주재로 전남도 수산가공팀장과 자문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 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시설에 대한 실시 설계를 추진 중이며, 내년 공사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해수부와 전남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의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협력해 설계에서부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설이 건립되면 완도군에서 역점 추진 중인 해양바이오산업의 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본 사업 추진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제품이 개발되면 해조류 생산 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설계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올해 준공 예정인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에 기업 부설 연구소 10개와 스타트업 30개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평가 실증 센터와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을 연계해 연구부터 상품화까지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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