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보안 한 층 더 강화" LG유플러스, PQC·PUF 동시 적용한 VPN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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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0-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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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와 서버 연결하는 VPN에 두 가지 보안 기술 동시 적용

  • 내년 PQC PUF VPN 상용화...정부·공공기관 서비스도 개발 계획

LG유플러스가 ICTK 홀딩스와 함께 PQC와 PUF를 동시에 적용해 CCTV의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VP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 ICTK 홀딩스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동시에 적용해 CCTV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가상사설망(VPN)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로도 정보 복제, 탈취를 어렵게 만드는 'PQC PUF VPN' 기술은 CCTV와 서버를 연결해주는 VPN에 PUF, PQC를 이중으로 적용해 구현했다. 이는 앞서 양사가 개발한 'PQC PUF-USIM', 'PQC PUF-eSIM'에 이어 PQC PUF 기술이 적용된 세 번째 사례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PQC PUF VPN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돼,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과 PQC 알고리즘을 동시에 적용한다. 이중 보안 체계인 하이브리드 방식은 둘 중 하나의 알고리즘이 무력화돼도 다른 알고리즘을 통해 외부 접속을 방어할 수 있어 보안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최근 CCTV는 사회안전 분야를 비롯해 교통관리, 주차, 물류, 유통, 헬스케어 등 활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늘어나는 CCTV 수요와 함께 보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PQC PUF VPN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에 PQC PUF VPN을 상용화하고, 이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CCTV'를 소상공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한다.

한편, 정부가 국책과제 진행, 인력 확보를 위한 대학 연합 지원 등 양자 기술 관련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CCTV, eSIM 뿐만 아니라 광전송장비,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에 PQC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보안에 민감한 지능형 CCTV 이용 고객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도 마음 놓고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PQC PUF VPN을 개발했다"며 "통신 과정에서 보안이 필요한 더 많은 기기들에 PQC를 적용하고, 공공기관에도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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