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평택박물관 건립 '박차'..."평택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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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2-10-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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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치 있는 역사자료 수집·보존

  • 2026년 개관 예정인 박물관 전시 자료로 활용

  • 유물 심의·평가 통해 도난·불법 유물 제외

정장선 평택시장 모습. [사진=평택시]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유물 공개 구입을 최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입한 유물은 평택의 지역사 자료로 역사적 소장가치가 높은 유물로 총 764점이며 이에 따라 평택시는 모두 3561점의 유물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구입한 자료는 평택임씨 및 한양조씨 등 가문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들과 이광좌 간찰첩(편지) 등 조선후기 지류 유물들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진위를 중심으로 평택지역을 그린 평택지역 대형 명당도 청일전쟁 관련 자료인 판화첩, 일청전사 전권, 일청전개화보도 등도 있다.
 
또 ‘새마을’, ‘새힘’ 등 평택의 현대 농업 관련 자료, 미군 잡지 ‘자유의 벗’, 캠프험프리스 연하장, 미8군 클럽 음악 LP 등 미군관련 자료, 평택 중·고 문예지 ‘소사벌’, 내기공립초등학교 졸업사진, 안중공립보통학교 성적통지표 등 평택 학교 관련 자료 등 해방 이후부터 평택 역사를 담은 자료도 포함됐다.
 

평택시가 구입한 유물 모습 [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박물관은 평택의 대표 박물관으로써 시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는 장소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자료들의 구입으로 평택박물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구입한 유물을 향후 건립될 평택박물관의 전시자료와 학술, 교육 등의 소중한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유물 구매와 함께 지역의 역사가 담겨있는 문서, 지도, 사진, 서적뿐만 아니라 시민 개인의 추억이 어려 있는 생활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기증받고 있으며 유물 기증을 원하는 시민은 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평택박물관은 375억원을 들여 고덕국제화지구 중앙공원 내 부지 1만1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729㎡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은 오는 11월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통과되면 내년 초 설계공모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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