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군수 김덕현)은 민방위 업무 발전 유공으로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제47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수상했다.
군은 민방위 대원 편성 관리, 교육 훈련, 시설·장비 관리 등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주민 안전 확보와 유사시 철저한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민방위 집합교육을 사이버교육으로 전환해 민방위 대원들의 훈련 부담을 완화하고, 민방위 교육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 최선희 신서면 민원팀장과 강승용 군남면 민방위대장도 경기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케냐 육상 영웅' 테글라 로루페 평화재단 이사장,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연천 유치 지지
군에 따르면 테클라 이사장은 서울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회총회(ANOC) 방한 중 연천군을 방문해 군이 추진 중인 UN군 참전 및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유치를 지지했다.
테클라 이사장은 앞선 특별 강연에서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인권을 설명하며 평화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테글라 이사장은 "평화는 시대적 가치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분단된 한반도에도 평화의 봄바람이 오길 희망하며, 연천이 그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덕현 군수는 "연천군은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열고, 남북 청소년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했던 역사기 있기에 이번 평화재단 이사장의 방문이 더욱 뜻깊다"며 "한반도의 중심이자 최전방 접경지역인 만큼 평화와 통일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한편, 2023년 UN군 참전 및 정전70주년 기념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글라 이사장은 1998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케냐의 육상 영웅이다.
지난 2003년 자신의 이름을 딴 평화재단을 설립해 교육, 여성인권, 평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난민 대표팀 단장을 맡는 등 스포츠를 통한 평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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