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4회를 맞은 ‘아주경제 건설대상’이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의 영예는 GS건설에 돌아갔고, 심사위원 대상은 포스코건설이 ‘기가타운-POSCO 광양제철소 직원생활관’으로 수상했다.
롯데건설(아파트부문·창원 사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비롯해 △한화건설(아파트부문·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대우건설(브랜드·푸르지오 써밋) △현대건설(브랜드·힐스테이트) △DL이앤씨(주거 기술혁신·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금호건설(주거 기술혁신·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SK에코플랜트(주거환경·달서 SK뷰) △한양(오피스텔·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 등 8개 건설사가 각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건설업계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아주경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미국발 긴축과 금리 인상 그리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국제 경제 여건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우리 건설산업의 역동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 필요성과 함께 건설 안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건설 안전과 관련해서 꼭 필요한 규제는 강화해 나가면서도 지원과 인센티브도 함께 도입해서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건설 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심사위원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건설업체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볼 수 있었다”면서 “심사 과정에서 ‘국민 삶의 질을 어떻게 개선하고 향상시키고 있느냐’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봤고, 건설산업의 기본적 가치와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 온 여러 건설사들의 경영 및 기술 혁신 노력들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종석 아주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아주경제 건설대상 시상식은 친환경 등 건설업계의 시대적 흐름을 파악함과 동시에 건설업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해 온 건설산업계의 자부심과 긍지를 재확인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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