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경기 평택시 소재 SPL 제빵공장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다.
SPC그룹은 허 회장이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SPC는 이 자리에서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는다. 총괄사장인 황재복 대표이사는 허 회장 대국민 사과 발표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경영 강화를 골자로 하는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만 SPC 측은 고용노동부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별도 질의응답은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빵 소스 배합 작업 중 끼임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SPL은 SPC 그룹의 계열사로, SPC 프랜차이즈 매장에 빵 반죽과 재료 등을 납품한다.
한편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평택경찰서는 SPL 본사와 제빵공장 등을 대상으로 합동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18일 고용부는 강동석 SPL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경찰도 같은 날 공장 안전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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